박보미 "15개월 子, 열경기 후 심정지…통통했는데 가루가 돼" 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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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배우 박보미가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박보미는 지난 5월, 15개월이 된 아들 시몬을 떠나보냈다.
이날 박보미는 아들이 떠나던 당시를 회상하며 "시몬이가 원래 안 우는데 보채더라. 많이 아픈가 보다 했는데 소아과에 대기가 23명이었다. 이웃에게 전화를 했더니 바로 내려와서 같이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몇 번 왔다 갔다 하더니 경기 일으켰다. 몸이 축 쳐지더라. 그게 느껴지지 않냐.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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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맨 출신 배우 박보미가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8일 '새롭게 하소서 CSB' 채널에는 '하나님께 죽음에 대해 묻다 배우 박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보미는 지난 5월, 15개월이 된 아들 시몬을 떠나보냈다.
이날 박보미는 아들이 떠나던 당시를 회상하며 "시몬이가 원래 안 우는데 보채더라. 많이 아픈가 보다 했는데 소아과에 대기가 23명이었다. 이웃에게 전화를 했더니 바로 내려와서 같이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몇 번 왔다 갔다 하더니 경기 일으켰다. 몸이 축 쳐지더라. 그게 느껴지지 않냐.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웃) 언니는 119에 전화를 했다. 바로 꺾으면 소방서가 있었다. 그 길이 1분 30초도 안 걸렸던 것 같다. 최상의 조치를 취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소방대원 분들이 계시더라. 응급조치를 하는데 심장이 돌아오지 않더라. 그 얼굴이 보이더라. 제정신이 아니니까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시몬이 죽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남편에게도 전화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보미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오더라. 10명이 넘게 달려들었는데 안 일어난다. 40분 지나서 의사선생님이 나오시더니 어른이었으면 포기했을 시간인데 '아기라서 희망을 걸어봤다. 기적적으로 심장은 뛴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정신이 없고, 그때 죄책감이 너무 많이 들었다. 살려달라고 기도해도 모자를 판에 '열경기', '심폐소생술 시간'을 검색하면서 '하나님 살려주세요. 아이가 장애를 가지게 되면 어떡하죠? 그런 생각을 했다. 죄책감 때문에 병실 앞에서 울었다. 살려달라고만 해도 모자랄 판에 장애를 가질까 봐 생각했다는 게 죄책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아들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고. 박보미는 "안 좋아지고 있는 거다. 병원에서는 결정을 하라고 하는데. 보내줘야 하는 걸 아는데 마음이 그게 안되더라. (아들의) 심장이 이렇게 뛰는데. 다시 못 보는 게 슬프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꾸 그 생각만 난다. 진짜 통통하고 예뻤던 아기가. 시몬이를 뿌려줄 때 그 가루 속에서 제일 친한 언니가 사줬던 점퍼의 주황색 조각이 보였다. '진짜 가루가 됐네.' 그때 확 몰려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2022년 아들 시몬이를 낳았으나 지난 5월 아들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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