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제동에도 산타랠리 지속...US스틸 26%↑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3. 12. 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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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7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이 예고된 후 그 여파가 계속 남아 있는 모습이다.

18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9포인트(0.00%) 오른 37,305.95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1.37포인트(0.45%) 상승한 4,740.56으로, 나스닥지수는 90.89포인트(0.61%) 오른 14,904.81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022년 1월 달성했던 최고가 4,796.56까지 1%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려고 애쓰고 있으나 지난주 시장에 반영된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가 현재 연준 논의 주제가 아니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선 바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실제 언급한 것을 고려할 때 시장의 반응이 완전히 비이성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그것은 연준 의장이 말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그들이 들은 것이며, 그들이 듣고 싶어했던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섰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주 시장의 반응에 대해 "약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이러한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지난주의 열기를 식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는 차익 실현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 랠리에 내년 말 전망치를 5,000 이상으로 낙관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5,100으로 상향했다. 지난 11월에 전망치를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지난주 오펜하이머는 내년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했으며, HSBC도 내년 5000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만이 0.63%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성명을 통해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의 판매가 12월21일부터 온라인에서 중단되고, 24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이번 미국 시장판매 중단은 특허 분쟁 때문이다. 아마존은 +2.73% , 엔비디아는 +2.71% .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8% , 알파벳도 +2.77% , 메타플랫폼스는 +3.17% 상승 후 거래를 마쳤다.

■ 어도비 피그마 200억달러 인수 계획 철회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 US스틸 일본 제철이 회사를 1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넘게 급등했다.

■ 넷플릭스 모간스탠리가 목표가를 475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하면서 3% 상승했다. 콘텐츠 지출과 광고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원유 관련주 이날 유가가 2% 상승하면서 발레로 에너지가 3%, 마라톤 페트롤리움과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2% 이상 올랐다.

■ 선파워 늦어진 10-Q 파일을 월요일 발표하면서 주가가 33% 넘게 하락했다. 회사는 유동성 우려와 회사 지속 가능성 여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일요일 메모에서 이미 회사를 중립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바 있다.

■ 쿠팡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인 파페치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3.7% 하락했다.

■ 니오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CYVN 홀딩스가 22억 달러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6%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적으로 3월까지 고금리를 유지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9포인트(0.27%) 내린 475.32에 장을 마쳤다.

국가별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8.05포인트(0.37%) 내린 7568.86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0.89포인트(0.6%) 빠진 1만6650.55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12포인트( 0.5%) 오른 7614.4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1.75포인트(0.40%) 하락한 2,930.80에, 선전종합지수는 22.77포인트(1.25%) 내린 1,805.44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이날까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큰 기대를 모았던 연례 중앙경제공자회의 기조는 친성장(pro-growth) 방향으로 유지됐으나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완화 조치에 대한 세부 사항이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엇갈리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당국이) 정책 완화를 꺼리며 거시적인 모습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이날은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의 홍해 운항 중단 이슈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5달러(1.74%) 올라 73.0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63달러(2.13%) 상승한 78.18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지속 여파 속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상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 및 위협, 글로벌 대형 석유사 BP사 마저 홍해 운항을 중단키로 하는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의 홍해 운상 중단 소식에 유가가 올랐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3% 상승 2,026.63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3% 올라 2,040.4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9일 오전 6시 기준 0.3% 내린 42,026.0 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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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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