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교육생을 향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 청년취업사관학교 성과의 원동력”
최광식 서울경제진흥원 교육본부장 인터뷰
최광식(사진) 서울경제진흥원(SBA) 교육본부장은 “교육생을 향한 진심이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원동력”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은 IT실무 인재를 구하기 어렵고, 청년들은 취업하기 어렵다’라는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 10월 1호 캠퍼스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15호 캠퍼스를 열기까지 지난 3년 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 한 일은 브랜드와 슬로건을 정하는 것. 브랜드는 ‘새싹(SeSAC)’, 슬로건은 ‘Life Transformation, 꿈꾸는 개발자 데뷔 코스’로 했다. 이 두 가지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지향점과 목표는 물론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이를 뒷받침할 핵심 활동은 과정 설계부터 과정 운영, 기업 매칭 등 기업의 현장과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것이었다.
최 본부장은 올해 6월 사업 3년차를 맞아 진행한 첫 대외기획 행사인 ‘새싹 페스티벌’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는 말에 교육 파트너사 한 분이 ‘초기부터 새싹만의 문화와 정신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더라”라고 전했다.
지난 8월 취업에 성공해 현직에 있는 수료생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했던 ‘새싹 취업 스토리 모음전’에서는 유독 ‘사람’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다. 수개월 동안 함께했던 동기들, 실력과 진정으로 대해줬던 강사·멘토진, 교육매니저, 잡코디 등 이곳의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태도와 함께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9월 무명의 손편지 한 통이 우리 운영진 사무실로 배달됐다. 내용을 보니 연초에 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동기 5명이 모여 이제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정성스럽게 눌러쓴 장문 편지였다.
최 본부장은 “우리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파트너와 함께 캠퍼스 현장에서 교육생을 향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었음을 확인한 순간들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생성형AI 출현을 기점으로 기술과 산업이 예측 불가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고, 관련 분야 교육 역시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가 제언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는 청년의 꿈을 진심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청년이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을 두들겨 주길 기대한다”며 “우리 역시 이 변화의 주인공이 될 청년들을 위해 빠르게 발을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신고 당하자 충격…예산 상인들에 "엄청난 배신감" | 중앙일보
- “이제 건달 아녀, 기업인이여” 하얏트 거머쥔 배상윤의 몰락 | 중앙일보
- "원로가수가 성희롱" 고백한 사유리…추측 쏟아지자 결국 | 중앙일보
- “삼촌, 하루만 더 버텨주세요” 임종 지키는 이유 그때 알았다 | 중앙일보
-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비하인드:론스타 그날] | 중앙일보
- "아침 먹고 살 20㎏ 빠졌다" 초고도비만 20세女에 일어난 변화 | 중앙일보
- 아내 덕에 자산 350억…"돈 좋아해요" 진보 꼬집은 美민주 샛별 | 중앙일보
- 숏컷 미녀가 103년 전통 깼다…'미스 프랑스' 우승자 논란 | 중앙일보
- 여성팬 내동댕이 친 아이돌 경호원…"이건 폭행" 과잉 경호 논란 | 중앙일보
- "오빠 필 때" 이선균 협박한 여실장…첫 재판서 "비공개 해달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