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린워싱’ 혐의로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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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이 친환경 이미지를 과장해서 홍보하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했다.
기후위기 관련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18일 포스코의 '그리닛'을 표시광고법·환경기술산업법 위반 의혹으로 공정위와 환경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가 '매스 밸런스'라는 계산방식을 이용해 탄소 저감량이 미미한데도 일부 철강을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한다. 전형적인 그린워싱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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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공정위·환경부 신고
포스코 “글로벌 인증기관이 검증”
포스코의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이 친환경 이미지를 과장해서 홍보하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했다.
기후위기 관련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18일 포스코의 ‘그리닛’을 표시광고법·환경기술산업법 위반 의혹으로 공정위와 환경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린워싱 관련 공정위의 심사지침 개정과 환경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첫 접수 사례다.
포스코의 탈탄소 정책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그리닛’은 스틸, 테크앤프로세스, 인프라 등 3개로 구성됐다. 기후솔루션은 ‘스틸’ 부문에 포함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이 탄소배출량 0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탄소배출 저감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매스 밸런스’라는 계산방식을 이용해 탄소 저감량이 미미한데도 일부 철강을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한다. 전형적인 그린워싱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저감강재’로 홍보할 수 있다고 인정받았고, ‘탄소배출량 0’, ‘무탄소’ 같은 표현 대신 ‘탄소저감강재’로 정확하게 표현하려 했다”며 반박했다. 포스코는 또 “그리닛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의 사업장 실사 등을 통해 지난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탄소 배출량 59만톤 감축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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