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호 인재 ‘경찰국 반대’ 류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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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다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을 18일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3호 인재'로 영입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지난 30년간의 경찰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인재 영입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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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다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을 18일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3호 인재’로 영입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지난 30년간의 경찰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인재 영입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류 전 총경은 윤석열정부에서 추진된 행안부 경찰국 설치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에 대해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시행령 쿠데타’”라며 “윤석열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 무서운 정치 권력에 맞서 국민의 경찰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고자 했던 류 전 총경의 용기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치 권력이 경찰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없어지는 세상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4기)를 졸업하고,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추진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후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좌천되자 사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의 ‘총선용 개각’에 맹공을 가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초 총선용 6개 부처 개각에 이어 금주 중 선거에 나설 다른 부처 장관들의 추가 교체가 단행된다고 한다”면서 “내각의 마음이 이렇게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가 있겠나”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집권 1년7개월 만에 여당 지도 체제가 5번이나 바뀌었는데 비상식적 상황”이라며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은 ‘용산’의 총선 올인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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