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님의 사람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은 분명하다고 믿습니다. 첫 번째로는 이사야 43장 7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하셨고, 두 번째로는 이사야 43장 21절에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에베소서 2장 10절에 선한 일을 위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만일 신앙인이라면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났던 존재가 다시 한번 더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해 믿음의 본질로 돌아왔다면 이 목적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것은 나를 위해 하나님이 존재하고 계시는 줄로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피조물을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그 피조물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운행하심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분명한 창조 목적에 대한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서 33절의 말씀입니다. 첫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삶의 목적입니다. 둘째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 자신이 아닌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생활에는 주일 성수와 같이 중요한 것이 주중 성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일에 받은 은혜로 주중에 그 은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향한 비난이 많아진 것은 기독교인들이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같이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사람들이 된다면 이 세상도 환해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본래 목적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연약합니다. 조금은 변할 수 있지만, 사람이 완전히 변하거나 상황을 벗어날 힘은 부족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경 안에 있는 믿음의 선진들이나 세계 역사 속에서 쓰임 받은 믿음의 선배들도 자기 힘으로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는 말씀과 같이 성령님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약할지라도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우리는 부족할지라도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마 9:2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고 하신 주님의 말씀같이 기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성령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성령님을 구하는 것이며, 그분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고 운행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을 받으라(요 20:22),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행 1:4~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신앙인들에게 승리의 비결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로써 성도들은 자신의 하루하루를 성령님께 맡기고 나아가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오순절 성령 운동의 불꽃이 됐던 한국의 여인들도 모두 한결같이 성령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일생을 성령님께 의지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피하거나 숨지 말고 성령님을 힘입어 정면 돌파, 극복해 나가는 믿음의 사람, 성령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진선 금천순복음교회 목사
◇충북 금천순복음교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입니다. 가난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나누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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