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진단 3주 후 남편 외도 알아”… ‘물어보살’ 출연자 세상 떠나

유지희 2023. 12. 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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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JOY 
췌장암 4기 투병 중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은 최성희 씨가 지난 10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유튜버 공룡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에 최성희 씨의 추모 영상을 올리며 “얼마 전 ‘물어보살’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최장암 말기 최성희 씨가 지난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최성희 씨는 지난 9월 방송된 ‘물어보살’에 출연해 2021년 6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3개월 만에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공룡아빠는 “사실 최성희 씨는 몇 개월 전부터 내게 제보를 했는데 변호사 없이 홀로 5살 아이를 키우며 2년 넘게 재판을 진행했고 결국 승소했다”며 “그런데 그 상간녀가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재항소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항소 상황 속에서 이기지 못하고 결국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듦을 이기지 못한 최성희 씨를 위해 이 사건을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탐사를 본격 하려고 한다”고 변호사를 함께 소개하며 “이 피해 여성이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다. 나 또한 피해 당사자로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안다. 이 자리를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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