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지지한 러 선수 "올림픽 안 나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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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영 스타 예브게니 릴로프(27)가 내년 파리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IOC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이를 돕는 벨라루스 선수에 대해 파리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만 출전하도록 결정했다.
릴로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수영의 간판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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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 수영 스타 예브게니 릴로프(27)가 내년 파리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릴로프는 전날 현지 스포츠채널 매치TV 방송에 "나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말도 안 되는 모든 일이 바닥에 가라앉고 우리의 물이 다시 깨끗해질 때까지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IOC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이를 돕는 벨라루스 선수에 대해 파리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만 출전하도록 결정했다. 개인중립선수는 자국 국기를 사용하거나 시상식에서 국가를 연주해서는 안 되고 단체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또 두 국가의 군대나 보안기관에서 일하는 선수도 출전이 금지된다.
릴로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수영의 간판선수다.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3월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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