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로파리그 PO에서 또 만난 로마와 페예노르트 '지긋지긋한 악연'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에서 AS로마와 페예노르트가 다시 만났다.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이하 PO)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추첨자로는 세비야 소속으로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 2회 우승을 달성한 프랑스 국적 수비수 쥘리앙 에스쿠데가 등장했다.

유로파리그는 32개팀이 참가하는 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위는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각조 2위가 PO에 진출한 상태다. 이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각조 3위를 기록한 8팀과 만나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만나 악연을 맺은 로마와 페예노르트의 만남이 눈에 띈다. 당시 컨퍼런스리그 초대 대회에서 로마가 페예노르트를 꺾고 우승했다. 로마 입장에서는 14년 동안 무관이었다가 '우승 청부사'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었고, 무리뉴 감독이 신설 대회까지 UEFA 주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경기이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서 다시 만났는데, 여러 번 두 팀 서포터들이 충돌한 전례 때문에 원정팬 입장이 불허되기도 했다. 이번에 3년 연속으로 만난다. 여전히 로마 감독은 무리뉴, 페예노르트 감독은 아르네 슬로트다.

▲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대진

AS로마(이탈리아) 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AC밀란(이탈리아) 대 스타드렌(프랑스)
프라이부르크(독일) 대 RC랑스(프랑스)
스포르팅CP(포르투갈) 대 영보이스(스위스)
툴루즈(프랑스) 대 벤피카(포르투갈)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 대 브라가(포르투갈)
스파르타프라하(체코) 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올랭피크마르세유(프랑스) 대 샤흐타르도네츠크(우크라이나)

* 16강 직행팀 : 웨스트햄유나이티드(잉글랜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탈란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슬라비아프라하(체코), 바이엘04레버쿠젠(독일)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