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여러분, 김민재 골 소식 들으셨죠? 얼마나 그리우세요?" 대놓고 물어보는 현지매체

김정용 기자 2023. 12.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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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지역지 '스파치오 나폴리'가 독자들에게 김민재가 얼마나 그리운지 물어보며 아쉬운 마음을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소식을 접한 '스파치오 나폴리'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민재의 득점 장면 사진을 전하며 "바이에른뮌헨에서 넣은 김민재의 첫 번째 골. 전 나폴리 선수 김민재가 바바리안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이 수비수가 특히 빛난 경기로, 해리 케인에게 준 어시스트와 전반전에 취소된 골도 있었다"라고 김민재의 이날 활약상을 요약한 뒤 "얼마나 그리운지 댓글 달아달라"고 그림과 함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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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 지역지 '스파치오 나폴리'가 독자들에게 김민재가 얼마나 그리운지 물어보며 아쉬운 마음을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스파치오 나폴리'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민재의 득점 장면 사진을 전하며 "바이에른뮌헨에서 넣은 김민재의 첫 번째 골. 전 나폴리 선수 김민재가 바바리안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이 수비수가 특히 빛난 경기로, 해리 케인에게 준 어시스트와 전반전에 취소된 골도 있었다"라고 김민재의 이날 활약상을 요약한 뒤 "얼마나 그리운지 댓글 달아달라"고 그림과 함께 요청했다.


이 매체 인스타그램에 이번 달에 게시된 300여 개 게시물 중 현역 나폴리 선수나 이탈리아 축구 소식이 아닌 건 이 게시물 하나뿐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단 1년간 나폴리에서 뛰며 전설을 썼다. 구단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우승하도록 큰 기여를 하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더불어 우승의 3대 공신으로 꼽혔다.


김민재가 떠난 이번 시즌 나폴리는 고전 중이다. 세리에A 16라운드 현재 5위에 그쳤다. 가장 최근 치른 칼리아리전은 2-1로 어렵게 승리했지만, 최근 5경기 2승 3패로 부진하다. 시즌 도중 부진의 책임을 물어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왈테르 마차리 감독을 다시 데려왔지만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존 강호 인테르밀란, 유벤투스, AC밀란뿐 아니라 이번 시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볼로냐조차 나폴리 위에 있다. 나폴리 팬들이 특히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북부 강호 인테르밀란(0-3), 유벤투스(0-1)를 상대로 최근 연패한 것도 정신적 타격이 컸다.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 중앙수비는 그의 파트너였던 아미르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레오 외스티고르, 나탕, 주앙 제주스 등이 돌아가며 맡는 중이다. 나탕의 경우 김민재와 비슷한 플레이스타일과 괜찮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떠나 유럽에 처음 진출한데다 기량 자체가 김민재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민망한 수준이다. 여기에 오락가락하는 팀 전술도 문제를 키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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