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 2500만 북한 주민 위해 기도해 달라”

유영대 2023. 12.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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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회장 원광기 목사)는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고대 제55회 성탄 축하의 밤'을 개최했다.

고려대 기독교우회장 원광기 목사는 고려인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대교우목회자회(고목회) 회장 황용규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인이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바로 알고 성탄의 기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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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지성호 국회의원 55회 高大 성탄 축하의 밤 특강서
채학철 장로 ‘제 17회 자랑스러운 고대 기독인 교우 상‘ 수상


고려대학교 기독교우회(회장 원광기 목사)는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고대 제55회 성탄 축하의 밤’을 개최했다.

탈북민 지성호 국회의원은 ‘북한의 종교·인권실태와 통일 전망’을 주제로 특강했다.

지 의원은 먼저 하나님을 간증했다.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다 탈북해 신앙을 갖게 되고, 이렇게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살게 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인간답게 살고 싶어 탈북했다”며 “대학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곳으로 안다. 자유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 2500만 북한 주민을 위해 기도해 달라. 남북한 주민이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평화통일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이 탈북민들과 함께 설립한 '나우'(NAUH)는 2010년 기독인을 중심으로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준비를 위해 설립됐다.

국내외 교회 및 성도들의 협력으로 탈북 난민 500여 명을 구출했다.

또 대북 라디오방송, 탈북청년 정착지원, 북한 장마당 재현행사, 북한인권 거리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AFP 등 외신과의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다.

고려대 기독교우회장 원광기 목사는 고려인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원 회장은 “코로나 고통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과 이스라엘 - 하마스 분쟁, 끊임없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 등 국내외 정치 경제 안보 등 혼란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도우심을 간구한다. 이 땅에 평화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대교우목회자회(고목회) 회장 황용규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인이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바로 알고 성탄의 기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체학철(전 고대 ROTC 기독인연합회장) 장로가 ‘제17회 자랑스러운 고대 기독인 교우 상’을 수상했다.

채 장로는 북한선교 및 구호단체 (사)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를 2013년 설립, 북한 농업기술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더 열심히 북한 주민을 위해 구제 사역하라는 의미로 알고 이 귀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상 역대 수상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두상달 칠성산업 대표, 김일수 전 고려대 법대 교수 등이다.

채학철 장로


2023 고려대 성탄 축하의 밤에서 포즈를 취한 탈북민 남매 주찬양(고대 미디어학부 졸업, 오른쪽), 주일룡(고대 대학원 정치외교 재학)씨.


찬양하는 연세동문장로 중창단.


특강 순서를 기다리는 지성호 국회의원.(앞줄 왼쪽)


행사에는 고대교회, 고목회, 고대 장로회, 고대 기독교수회, 고대 기독법조인회, 연세대 장로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고대 대학원생 탈북민 주일룡 씨는 “민족 고대가 하나님을 힘껏 찬양하니 기쁘다. 자유 통일에 이바지하고 선한 일 많이 하는 크리스천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세동문 장로 중창단, 파주 오페라단 부단장 김세윤 교수 등이 특별 찬양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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