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 큰 겨울에 탈모 심화… 스트레스 ·영양부족도 원인

2023. 12.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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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성들의 '머리숱' 걱정이 커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두피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줄어든 일조량이 남성 호르몬 분비를 늘려 탈모를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한 20대 아이돌 가수가 자신의 탈모 걱정을 털어놓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될 정도로 탈모는 MZ세대 남성의 공통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탈모의 원인은 크게 호르몬 분비 이상, 스트레스 등 내적 요인, 날씨 변화나 염색 등 두피에 손상을 주는 외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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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건강관리, 아프니까 청춘] (17) ‘M자 탈모’40%가 20·30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성들의 ‘머리숱’ 걱정이 커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두피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줄어든 일조량이 남성 호르몬 분비를 늘려 탈모를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탈모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많은 수의 젊은 남성들도 탈모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흔히 ‘M자 탈모’라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경우 지난해 환자 2만6256명 가운데 20·30대 남성 비중이 무려 40%에 달했다. 최근 한 20대 아이돌 가수가 자신의 탈모 걱정을 털어놓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될 정도로 탈모는 MZ세대 남성의 공통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탈모의 원인은 크게 호르몬 분비 이상, 스트레스 등 내적 요인, 날씨 변화나 염색 등 두피에 손상을 주는 외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탈모 증상은 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의학적 해석도 이와 비슷하다. 탈모는 바람에서 유래한 질환이라 해서 ‘유풍증(油風症)’으로 불린다. 찬 바람으로 냉기가 모공을 통해 들어오면 몸이 열을 내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영양도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모발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한방에서는 두피에 열이 정체되지 않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놓는 약침으로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의 기혈 순환을 돕는다. 여기에 몸의 열을 내리는 한약 처방도 병행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영양 섭취도 필수다.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스테인과 비오틴이 풍부한 검은 콩이 대표적으로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제철 야채도 도움된다.

박경수 평촌자생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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