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비타민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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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 있으면,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다.
특히 통풍처럼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엔 특정 영양소가 결핍될 수도 있어, 영양제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통풍 환자라면 누구나 먹는다는 비타민도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남에게 좋다는 비타민도 통풍 환자에겐 병을 악화하는 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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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3, 요산 분해·배출 방해해
통풍 환자라면 비타민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은(Niacin)이 통풍 치료의 핵심인 요산 수치 관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아신은 요산이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굳이 비타민 B3를 복용해야겠다면,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가 소량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그나마 낫다.
비타민 C는 통풍 환자에게 해를 끼치진 않으나 큰 도움도 안 된다. 최신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통풍관리 가이드라인(2020년)에 따르면, 비타민 C는 항산화 및 요산배출 효과가 매우 미미해 통풍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비타민 C는 채소나 과일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에 영양제 등을 통해 추가 복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반대로 통풍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비타민도 있다. 비타민 B9인 엽산과 B12 코발라민(Cobalamine)은 통풍환자에게 유용한 영양소로 분류된다. 엽산의 경우, 요산 생성을 과정을 방해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발라민은 통풍치료제 중 콜키신을 오래 복용해 B12가 결핍됐을 가능성이 큰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콜키신은 코발라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장기간 복용할 경우, B12가 결핍될 수 있다.
한편, 통풍 환자는 통풍치료제 외에 다른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흔한 약물에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적절한 약을 추천받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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