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감리교회…팝 아카데미로 교회 문턱 낮추고 앨범까지

조승현 2023. 12.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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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통해 교회 문턱을 낮춘다.

김 권사는 이어 "수강생의 나이대 역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며 "세신 팝 아카데미에서 악기를 배우고 본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세신 팝 아카데미는 올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과 농촌 지역 위로 순회공연,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연과 병원 선교 공연 등 다양한 음악 전도 활동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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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 팝 아카데미 “수강생 70%는 지역주민”
‘SS힐링 재즈 쿼텟’…18일 앨범 ‘The First Story’ 발매
세신팝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서울 양천구 세신감리교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신팝아카데미 제공

음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통해 교회 문턱을 낮춘다.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18일 앨범도 발매했다. 서울 양천구 세신감리교회(김종구 목사) 이야기다.

세신감리교회는 2019년 교회 안에서 악기와 목소리로 예배자를 세우고자 ‘세신 크리스천 팝 아카데미(원장 김덕현 권사)’를 시작했다. 악기에 관심이 있는 교인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프로그램이다. 40명의 교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수업은 팬데믹이 닥쳐오자 오랜 휴강기를 거치게 됐다.

지난 3월 다시 열린 아카데미는 명칭을 ‘세신 팝 아카데미’로 변경하고 지역 주민에게 문을 열었다. 10명의 수강생으로 다시금 시작된 아카데미는 현재 6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김덕현 권사는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수강생의 30%만이 세신교회 교인이다”라며 “나머지 70%를 차지하는 지역 주민 중에는 기독교 신자도 있고, 전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권사는 이어 “수강생의 나이대 역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며 “세신 팝 아카데미에서 악기를 배우고 본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아카데미 강사진으로 구성된 재즈밴드 ‘SS힐링재즈쿼텟’은 18일 앨범 ‘The First Story’를 발매하며 대중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도 했다. 앨범엔 18세기 프랑스 전통 캐럴인 ‘천사들의 노래가(Angels We Have Heard on High)’의 재즈 버전이 수록돼있다.

아카데미는 선교지에서도 기독교 문화를 음악에 녹여내고 있다. 세신 팝 아카데미는 올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과 농촌 지역 위로 순회공연,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연과 병원 선교 공연 등 다양한 음악 전도 활동에 힘써왔다.

김 권사는 “18일 성탄절 테마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내년에도 테마가 있는 공연을 통해 기독교 문화가 현대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게, 또 기독교적 교육 가치관을 연주를 통해 소개하려 한다”며 “음악과 교육을 통해 선교와 전도 활동에 더 힘쓰는 SS힐링재즈쿼텟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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