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앨범을 던져? 극성팬 논란된 셀렙 3
지난 8월 전 세계 아미를 격분하게 만든 영상. 도쿄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차에 타려던 뷔가 한 극성팬에게 머리카락을 잡히는 장면이었다. 당시 현장 경호원들이 뷔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지만 현재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K팝 남자 아이돌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몰지각한 팬의 돌발 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 팬심으로 결코 포장할 수 없는 뷔의 잔혹사는 이후로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27일, 뷔 스토킹 혐의로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것. 해당 여성은 뷔의 자택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뒤 혼인신고서를 내민 뒤 도주했는데, 과거에도 뷔를 스토킹한 전력이 있었다.
“아까 놀란 거 둘째 치고 내가 정말 고생해서 만든 앨범인데, 내 앞에서 집어 던진 게 잊혀지지 않아요. 오늘 오신 분들 다들 놀라셨을 텐데 조심해서 들어가요. 속상해.” 지난 12월 8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마무리하고 들어가던 태연이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아까 놀란’ 일이란 한 남성이 태연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하다 앨범을 집어 던진 난동을 말한 것이었다. 이어서 태연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런 일은 숨길 게 아니라 다들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야 조심하고 대비를 하니까”라고 남겼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난동을 피운 해당 남성이 끌려 나간 뒤 태연은 팬들이 괜찮은지 물었고, 안전 귀가를 당부했다고 한다.
열애설에 대한 침묵과 아쉬운 팬 서비스로 한동안 태도 논란이 제기된 박서준. 그런데 지난 8월 〈콘크리트 유토피아〉 프로모션 인터뷰 중 뜻밖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약 두 달간 스토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같은 차가 따라왔어요.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었어요. 고소를 할까 생각했지만 집 앞까지만 따라올 뿐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고소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섬뜩하고 무서웠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저를 방 안으로 밀어 넣은 계기가 됐어요.” 네티즌들은 고통스러웠을 상황을 이해하며 전처럼 밝고 장난기 많은 모습 박서준을 다시 볼 수 있길 응원했다. 한편 얼마 전 박서준의 한국 공식 팬카페와 일본 서포터즈는 그의 생일 12월 16일을 기념해 1,216만원을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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