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한다고? 가슴 성형을 고백한 셀렙 4
“예전에는 몸매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난 후 수술을 하고 싶어졌어요.” 2014년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결혼 전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가 결혼 후 보형물을 뺐다고 고백한 홍진경. 이효리가 이 사실을 남편이 아는지 묻자 “ 가슴 수술은 모르고 보형물 제거는 어느 날 갑자기 없어졌으니까 알 거예요. 부끄러워서 말은 못하고 모른 척 하더라고요. 한참 (가슴을) 찾았어요”라고 답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과한 사이즈로 가슴 성형을 한 후 몇 개월 동안 자신의 몸 같지 않아 너무 불편했었다는 홍진경. 보형물을 뺀 후에야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하지만 가슴 성형도, 보형물 제거도 후회하지 않는다. 안 해봤으면 ‘그때 해 볼 걸’ 아쉬워했을 테니까.
“전에 만났던 남자가 있었는데, (방송에서) 남자 같은 캐릭터를 할 때 ‘너무 남자 같다’, ‘너는 여자가 아니다’ 상처를 많이 줬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사랑이다 잘못 생각하고 있었고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가슴 수술을 했어요. 하고 나서 정신을 차린 거예요, 이 사람과 나는 잘못된 사랑이다. 그리고 독일로 떠났어요.”
독일인 남편 스테판과 〈동상이몽〉에 출연해 과거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 코미디언 김혜선. 그 남자에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에 가슴 성형까지 했지만, 수술 직후 이건 사랑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독일로 떠났다. 그런데 가슴 한쪽이 계속 아팠고 결국 스테판과 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 쯤 됐을 때 보형물 제거 수술을 해야 했다. 가슴 라인이 달라지는 상황에 걱정이 많았던 김혜선. 그런데 수술이 끝난 후 김혜선을 안아준 스테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뒤 그는 새 인생을 살 수 있었다.
〈카다시안 패밀리 3〉에서 임신 전 19세에 한 가슴 확대 수술을 인정한 카일리 제너. 그는 성형수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내 딸이 19세에 성형수술을 하길 원한다면 마음이 아플 거예요. 그 자체로 아름다우니까요. 전 딸에게 최고의 엄마이자 모범이 되고 싶어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을 거예요.”
“꼭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 절대 가슴에 손을 대지 않길 바란다. 나는 매년 내 가슴을 싫어했지만 바보 같은 짓이었어. 내 심리 상태가 불안정했던 것 같아. 자신이 가진 그대로를 사랑하길.”
2017년 빅토리아 베컴이 18세의 자신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다. 세 번의 확대 수술과 두 번의 축소 수술 뒤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가슴 성형을 후회한다고 발언했던 빅토리아. 그런데 그의 가슴 성형 과거가 요즘 다시 화제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딸 하퍼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비밀로 가슴 성형을 이야기했기 때문. “가슴 보형물을 이식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거예요. 언젠가는 딸에게 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에요.” 한창 메이크업과 아름다움에 집착한다는 12세 딸에게 지금 빅토리아가 알려주고 싶은 건 ‘자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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