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서 ‘허술한’ 전주시 감사체계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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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감사에 시청 직원들의 신뢰도 떨어져 감사체계에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김성규 의원(효자2·3·4동)은 18일 열린 제40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원들조차 신뢰하지 못하는 시청 내 감사조직을 과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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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도 공정한 감사 위한 별도의 조직 필요
전북 전주시 감사에 시청 직원들의 신뢰도 떨어져 감사체계에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김성규 의원(효자2·3·4동)은 18일 열린 제40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원들조차 신뢰하지 못하는 시청 내 감사조직을 과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의 절대다수인 89.2%가 갑질에 대해 ‘그냥 참았음’으로 답했고, ‘신고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실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공무원이 익명으로 제보해도 내부조직이다 보니, 해당 부서의 부서장이나 과장에게 다시 회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주시 감사시스템에 외부감사담당관을 선임 또는 외부 감사제도를 도입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한 출연기관과 민간위탁시설이 감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주시는 민간위탁기관 124개, 출연기관 7개가 있지만 이곳에는 기관의 사건과 조사, 징계 등을 담당하는 감사실이 없다. 현재 기관에서 임직원의 고충이나 비리 등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위한 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지만 해당기관의 팀에서 행정업무를 맡고 있어 결국 기관 내부에서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감사나 부정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기관의 별도의 팀이 있어야 하는 것이 맞지, 내부 직원이 내부 고발자를 관리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보라”며 “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에도 공정한 감사를 위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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