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틸리카이넨 감독, 위기의 韓 배구 위해 뭉쳤다

윤승재 2023. 12.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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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IS 포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배구를 위해 힘을 합친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2024년도 각 급 국가대표팀 지도자 및 선수 선발과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여자위원회에는 지난달 재선임된 김철용 위원장을 필두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고희진 정관장 감독 등 현직 프로 감독과 함께 김정아 W Datavolley Stat 대표, 신승준 KBS N 아나운서,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완기 대전용산고 감독으로 구성됐다. 

남자위원회에는 지난달 선임된 노진수 위원장과 함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최태훙 현대캐피탈 감독, 김정근 문일고 감독,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선웅 레프코리아 대표, 최천식 인하대 감독이 합류했다.

협회는 “성인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프로선수로 구성된 점을 감안, 선발 대상 선수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대표팀 구성을 위해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이 꾸준히 합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이번 신임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과 연맹 인사가 합류한 것은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간의 사전 협의에 따라 이루어졌다”라면서 “협회는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국가대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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