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후보자 외유성 국외출장 의혹…국토부 "해외수주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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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다녀온 국외 출장이 해외 수주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외유성' 의혹을 일축했다.
국토부는 "박 후보자는 국외 출장을 통해 정부 고위급 면담, 협상, 업무협약(MOU) 체결 및 계약 등을 직접 수행했고,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VTK) 착공,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착공, 쿠웨이트 마스터플랜·실시설계 수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시공 자문 등 해외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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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다녀온 국외 출장이 해외 수주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외유성' 의혹을 일축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LH 사장으로 재직(2016년 3월~2019년 4월)하면서 18번 국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
국토부는 이 중 미얀마와 베트남, 쿠웨이트, 인도 볼리비아 등을 방문한 9건의 국외 출장은 당시 LH 추진 프로젝트의 협약 또는 계약 체결, 협상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도 3회에 걸쳐 다녀왔는데 이는 정상·총리 순방, 수주지원단 등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6번의 국외 출장은 당시 아시아 근대5종 연맹 회장 자격으로 취임식 참석, 총회 주재, 집행위원회 참석 등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출장이었다고 했다.
국토부는 "박 후보자는 국외 출장을 통해 정부 고위급 면담, 협상, 업무협약(MOU) 체결 및 계약 등을 직접 수행했고,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VTK) 착공,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착공, 쿠웨이트 마스터플랜·실시설계 수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시공 자문 등 해외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출장 보고서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외 출장 결과는 개발사업 성격에 따라 세부 내용이 공개될 경우 프로젝트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대 국가의 외교적 환경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주요 일정과 출장 결과 등 포괄적인 내용 중심으로 작성해 공시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18건의 국외 출장은 모두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제2조 및 제4조 별표1에 따라 사유 발생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경영 공시했다"고 부연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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