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영산요 대표‧유동성 현대삼호重 팀장 ‘전남도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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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8일 '전라남도 명장'과, 산업평화상 수여식을 열고, 도자공예 직종의 박정규 영산요 대표와 기계정비 직종의 유동성 현대삼호중공업 팀장에게 '전라남도 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에게는 명장 BI가 새겨진 현판과 기술장려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대표 숙련기술은 육상건조선박 이동장비 기계장치 정비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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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명장은 37년 경력의 도예가다. 무안 몽탄면에서 영산요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 전통 도자기 문화인 분청사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전남도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입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고, 하회 기법의 핸드페인팅용 안료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음식물용 접시 1건을 디자인 등록했다. 또한 분청사기 제작 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재능기부, 도자기 체험교실 운영도 하고 있다.
유동성 명장은 현대삼호중공업 설비보전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계정비 분야 39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기술자다. 2014년 국가품질명장과 2019년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경력이 있고, 용접기능장, 소방설비기사, 전기기사 등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유압호스 자동 와인딩 장치 등 단독특허 8건 외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다. 대표 숙련기술은 육상건조선박 이동장비 기계장치 정비기술이다. 이 기술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금까지 선박 130여 척을 진수했고, 현재도 그 기술이 적용돼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체계적 숙련기술 전수를 위해 기계정비 이론 서적 4권 등을 집필하고 현장문제 해결형 기계정비 실무 가이드북을 제작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산업평화상은 대상 ㈜가온에프에스, 금상 김정환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장, 은상 광성수출포장㈜, 동상 전남도시가스 노동조합 등 3개 단체와 개인 1명이 수상했다.
㈜가온에프에스는 김밥 등 도시락류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로 고용안정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근로자를 위한 학자금 지원 및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등 다양한 복지 및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을 위한 후원 등 산업평화를 위해 앞장섰다.
김정환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장은 3년이 넘는 기간 교섭대표로서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내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해 노사 간 화합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성수출포장㈜ 과 전남도시가스 노동조합도 국내외 여행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 및 안전교육 등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으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노사상생 발전에 힘썼다.
산업평화상 수상 기업은 3년간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최대 20억 원을 융자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최대 0.5%) 혜택이 주어진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노사 간 화합과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많은 도민이 힘쓰고 있다”며 “이 분들의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빛을 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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