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군대 공백기? 두려움 無… 오히려 빨리가고파” [인터뷰 ②]

김지혜 2023. 12.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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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터유니버스 제공


김영대가 군백기에 대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배우 김영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ENA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인상적인 1인 2역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본 김영대는 자기반성이 많은 배우였다. 그는 “‘낮뜨달’ 반응 중 재미있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사실 모든 댓글이나 반응을 지켜보는 편인데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너무 진지해 보이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영대는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피드백’이라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같다. 뭐가 부족했고, 어떤 게 좋았는 지 보시는 분들의 솔직한 평가가 나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대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김영대는 내년 하반기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배우들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군입대 후 긴 공백 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걱정은 없을까. 돌아오는 김영대의 대답은 의외였다. 

“저는 오히려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생각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공백기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면 30대가 돼 있을 텐데, 그때의 저가 궁금하기도 해요. 배우로서 공백기를 잘 보내려면 더 발전해야겠죠. 한층 더 성장한 배우가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OTT서비스 티빙에서 다시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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