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둑 터졌다… 10대 사범 1년 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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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5468명)로 나타났다.
마약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된 장소는 클럽으로 드러났다.
특히 클럽·유흥업소의 경우 672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는데, 이는 클럽 마약류 통계 산정이 시작된 2019년에 비해 3.6배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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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특히 급증하며 청소년들에 대한 마약의 둑이 터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1∼11월 마약류 사범 총 1만715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79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검거 인원이었던 지난해 1만2387명보다 38.5%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10∼30대 젊은 층이 57.6%(9873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대의 경우 1025명이 검거돼 지난해 같은 기간(294명) 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5468명)로 나타났다.
마약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된 장소는 클럽으로 드러났다. 노래방(31.2%), 유흥업소(23.7%)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클럽·유흥업소의 경우 672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는데, 이는 클럽 마약류 통계 산정이 시작된 2019년에 비해 3.6배나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 마약사범은 단속 기간 중 1911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1146명) 대비 60.7% 증가했다. 보안성이 강한 SNS·다크웹·암호화폐를 이용한 마약사범 중 검거된 인원은 같은 기간 442명에서 619명으로 40.1% 늘었다.
외국인 마약 사범은 2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7명)에 비해 17.6% 늘었다. 국적별 비율은 중국 32.9%, 태국 30.2%, 베트남 23.8%, 우즈베키스탄 2.9%, 러시아 2.5%, 미국 2.0% 등 순이었다.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이 21.7㎏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양이다. 이외에도 양귀비 2만3573주, 케타민 3.7㎏ 등 다른 마약류 압수량도 일제히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중 상시 강력 단속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단속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예방 및 치료·재활에도 집중,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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