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헤더=골…수비수 김민재의 득점 공식 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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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군의 헤더 능력을 앞세워 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민재는 골문을 가르는 헤더로 독일 무대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190㎝의 큰 키에 몸싸움, 헤더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김민재가 골문 앞에 서면 상대는 마냥 내버려둘 수 없게 된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경기와 동아시안컵 1경기에서 총 세 골을 코너킥 헤더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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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군의 헤더 능력을 앞세워 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 대어 골로 연결하는 자신만의 확실한 득점 공식이 통했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팀의 3대 0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프리킥 때 헤더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와 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8분 뒤에는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민재는 골문을 가르는 헤더로 독일 무대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8.8점, 소파스코어는 8.3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달성한 동료 공격수 케인은 각각 8.2점, 8.5점씩을 받았다.
수비수 김민재의 득점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주로 후방에 머물며 상대 공격을 몸과 발로 막는 임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경기 상황에 따라 세트피스 기회가 오면 공격에 적극 가담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190㎝의 큰 키에 몸싸움, 헤더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김민재가 골문 앞에 서면 상대는 마냥 내버려둘 수 없게 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에도 2골을 기록했다. 두 골 모두 코너킥을 이어받아 머리로 만든 것이었다. AC몬차를 상대로 헤더 데뷔골을 넣었던 그는 SS라치오전에서 동점 헤더골로 팀의 2대 1 역전승 발판을 놨다.
김민재의 머리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빛나고 있다. A매치 55경기에 나선 그는 4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뽑아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경기와 동아시안컵 1경기에서 총 세 골을 코너킥 헤더로 장식했다. 지난 10월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해 6대 0 대승에 기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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