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대표 사임 CJ, 지주사 조직개편 단행…"업무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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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지주사인 CJ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8일 CJ그룹이 사내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사의 기존 전략기획실과 사업관리1·2실을 포트폴리오전략 1·2실로 합쳤다.
CJ그룹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 재건이라는 기반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의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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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전략실로 개편
재무 조직도 합쳐 운영 최적화 꾀해
CJ그룹이 지주사인 CJ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홍기 CJ 경영 대표 체제로 업무를 일원화하고, 미래 비전과 계열사 사업을 각각 총괄했던 파트를 통합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18일 CJ그룹이 사내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사의 기존 전략기획실과 사업관리1·2실을 포트폴리오전략 1·2실로 합쳤다. 전략기획실은 CJ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비전을 설계하는 조직이다. 사업관리실은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업무를 관장해왔다. 조직 개편 이후 재무운영실과 사업관리그룹 산하의 재무전략실도 재무실로 묶어 운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앞서 CJ는 지난해 10월 강호성 대표를 경영지원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그동안 2인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강 대표가 내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조직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성장이 정체한 회사 상황을 우려하면서 "'온리원(ONLYONE)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해 쇄신을 위한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온리원은 '처음(The First)'으로, '세상에 하나뿐인(The Differentiation)', '최고(The Best)'의 제품을 만들자는 뜻을 담은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 재건이라는 기반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의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CJ그룹은 유통가 주요 그룹사 가운데 아직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12월 중순께 인사를 냈던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CJ그룹 인사가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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