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HLB제약, 혁신상품의약품 대상 수상

HLB제약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주최하는 ‘2023년 제6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의약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제6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의약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만규 HLB제약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LB제약]

혁신상품 부문 대상은 세계 또는 국내 최초 특허기술이나 혁신상품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HLB제약은 블록버스터 혈전증 치료제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을 세계 최초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량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대상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HLB제약의 아픽사반 함유 장기 지속형 주사제(프로젝트명 HP-P024)는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에 제조용 조성물과 제조 방법에 대한 관련 특허가 등록돼 있다. 지난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상휘 HLB제약 중앙연구소장은 HP-P024에 대해 “엘리퀴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위장관 출혈 문제와 낮은 복약 순응도, 복약 중단 시 뇌졸중 발생 위험 등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량 신약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당사 자체 개발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SMEB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약물방출제어학회(CRS)에서도 석학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