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퀸’이예원, 2주 연속 K랭킹 1위 지켜

정대균 2023. 12.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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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를 평정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주 연속 K랭킹 1위를 지켰다.

이예원은 KLPGA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 50주차에서 11.3045포인트를 기록해 생애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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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차에서 생애 첫 1위 등극
박민지 1위 시대 134주로 마감
KLPGT가 발표한 2023년 51주차 K랭킹 현황. 50주차에서 생애 최초로 1위에 등극한 이예원이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를 평정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2주 연속 K랭킹 1위를 지켰다.

이예원은 KLPGA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 50주차에서 11.3045포인트를 기록해 생애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주 발표된 51주차에서 2위 박민지(25·NH투자증권)와의 포인트 차이를 0.0171포인트에서 0.1079포인트 차이로 더욱 벌렸다.

49주차까지 1위를 지켰던 박민지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약 2년 7개월만에 2위로 내려왔다. 이로써 박민지의 연속 1위 기록은 134주로 마감됐다. 이는 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역대 최장이다.

이예원은 지난 8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에서 우승하면서 K랭킹 2위에 올라섰다. K랭킹이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 2023시즌 하반기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예원은 2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보인다.

이예원은 “처음으로 K랭킹 1위에 오르게 돼 뿌듯하고, 2024시즌에도 1위를 유지하고 싶다”면서 “최다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기록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수지(27·동부건설)가 3위, 올 시즌 다승왕 임진희(25·안강건설)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K랭킹은 지난 2019년 KLPGA가 각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구축한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이다.

산정된 랭킹은 매주 월요일 10시에 K랭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K랭킹 홈페이지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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