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에 제격! 정재형의 JMT 레시피 4
프랑스식 스튜인 비프 부르기뇽은 원래 하루 전에 절인 고기로 만들어야 제 맛. 하지만, 시간을 단축하고 맛은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초간편 레시피를 공개했다. 스튜 속 고기 큐브는 두툼하게 썰어 넣어야 더 맛있다고!
재료
소고기(우둔살), 양파, 샬럿, 당근, 베이컨 스테이크, 밀가루, 소금, 후추, 레드 와인, 타임, 로즈메리, 올리브유, 생마늘, 월계수 잎, 양송이버섯, 이탈리안 파슬리, 베샤멜 소스, 비프 스톡
레시피
1. 양파 두 개는 채 썰고 당근 두 개는 깍둑썰기를 한다. 베이컨 스테이크 세 줄도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Tip. 깍둑썰기한 당근의 각 조각의 모서리를 정리하면 모양이 뭉개지지 않는다.
2. 빈 냄비에 양파, 당근, 베이컨 스테이크를 넣고 올리브유를 한 바퀴 돌려준 뒤 구우며 소금과 후추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해주자.
원래 각 재료마다 따로 구우면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꺼번에 하자.
3.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고기의 핏물을 빼고, 큼지막한 큐브 모양으로 썬다.
4. 숨이 죽은 야채는 큰 볼에 옮겨 담고, 채소를 볶은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고기를 겉면만 바짝 구워준다는 느낌으로 굽는다.
Tip. 냄비에 달라붙은 채소는 씻지 말고 고기와 함께 볶는다 이게 나중에 육수가 되고 맛을 더 깊게 해주기 때문.
5. 고기가 익어갈 때쯤 적당량의 소금과 후추 간을 하고, 생마늘 5개를 약간 다져 함께 볶는다.
6. 밀가루를 작은 스푼으로 3스푼 넣고 뭉치지 않게 섞어주고, 덜어둔 야채를 넣은 뒤 재료가 잘 섞이도록 볶다가 레드 와인 한 병을 통째로 넣는다.
Tip. 부르고뉴 와인이 요리용 와인으로 잘 맞는다고 한다.
7. 로즈메리 한 꼬집, 월계수 잎 10개 정도, 타임을 소량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비프 스톡 육수를 넣은 뒤 끓인다.
8. 재료에 맛이 잘 배도록 끓이면 되는데, 아까 눌어붙은 재료를 긁어주면 더 좋다.
9. 포도주의 시큼한 맛을 잡기 위해 베샤멜 소스 8덩이를 넣는다.
10. 끓인 지 한 40분이 지나면 올리브유에 구운 양송이버섯과 샬럿을 넣고 30분 더 끓이면 완성!
예전에 파티에서 한 친구가 해준 ‘냉 파스타’가 간편한데, 출출함도 달래고 떠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이번에 준비했다고! 조리법도 간편하고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재료: 올리브유, 마카로니, 피클, 참치통조림, 소금, 후추, 이탈리안 파슬리, 레몬
레시피
1. 냄비에 물과 올리브유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2. 마카로니가 너무 퍼지지 않게 10~15분 삶아준 뒤,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준다.
3. 오이 피클을 썰어준다. 이때 오이피클은 단맛이 아예 없고 시고 짠맛만 나는 유럽 피크를 사용하자.
4. 식은 마카로니 위에 참치 통조림 2캔과 오이 피클을 올리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잘 섞는다
Tip. 정재형은 올리브유에 절인 참치 통조림을 사용했지만, 없다면 시중에서 파는 참치 통조림을 써도 된다.
5. 올리브유를 크게 두르고, 다진 생 파슬리를 넣어준 뒤 소금과 후추로 부족한 간을 해준다.
6. 재료들을 잘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레몬 한 개 양의 즙을 짜서 넣으면 끝!
유럽에서는 최고급 식재료로 인정받는 관자. 관자를 이용한 샐러드를 준비하면 식전에 입맛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재료: 샐러드 채소(루콜라, 치커리 등), 관자, 올리브유, 소금, 후추, 레몬, 식초, 딜, 바질, 레몬즙, 디종 머스터드, 발사믹 소스
레시피
1. 루콜라, 치커리 등 샐러드 채소를 씻는다
Tip. 샐러드 채소는 씁쓸한 맛을 가진 열무과 채소가 관자와 잘 어울린다고.
2. 관자를 프라이팬에 볶는다.
3. 관자가 거의 다 익을 때쯤 채소의 물기를 쫙 뺀다.
4. 올리브유 크게 5바퀴, 레몬 1개 즙, 식초 크게 2바퀴, 레몬즙 반 스푼, 디종 머스터트 1스푼을 넣고 소금 8번, 후추 20번, 딜 3번, 바질 5번씩 톡톡 털어준다.
5. 채소를 샐러드 볼에 담고 소스를 넣어 비비는 것을 2~3번 반복한다.
6. 잘 익은 관자를 취향껏 올리고 마지막으로 발사믹 소스를 조금 뿌려주면 된다.
연말 홈파티에 제격인 음식을 찾고 있다면, 비프웰링턴을 추천한다. 비프 웰링턴은 소고기를 햄과 파이로 싸서 오븐에 구운 영국 요리로, 요즘 많이 찾는 음식! 만드는 방법은 복잡할 수 있지만 맛은 기가 막히므로 접대 음식으로는 최고가 될 것이다.
재료: 소고기(우둔살), 마늘, 양송이버섯(표고버섯), 밤, 마카다미아, 로즈메리, 타임, 디종 머스터드, 프로슈토, 파이지, 이탈리안 파슬리, 밀가루, 레드와인, 올리브유, 비프 스톡(닭고기 스톡), 바질, 후추, 소금
레시피
1. 우둔살의 핏물을 빼고, 고기 모양을 동그랗게 잡은 뒤 랩을 이용해 고기를 칭칭 감아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보관한다.
Tip. 이때 실로 묶어서 단단하게 고정해주면 더욱 좋다.
2. 믹서기에 밤 여덟 알, 양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1개, 마늘 4개만 넣고 1차로 간다.
3.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고, 마카다미아를 소량 넣어서 갈아준다.
Tip. 물기가 아예 없어야 하기 때문에,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 믹서기로 했는데 안 갈렸으면 한번 다져야 한다.
4. 갈린 고명을 팬에 타지 않게 볶아 준다. 물기가 없어야 하기에, 올리브유는 절대 넣지 않는다.
5. 어느 정도 볶았으면, 소량의 로즈메리와 타임을 넣어 향을 더하고 소금으로 밑간한 뒤 자작자작하게 볶아준다.
6. 고명은 식어야 하므로 그릇에 옮기고 잘 식힌다.
7. 아주 뜨겁게 가열한 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냉장 보관한 고기를 튀기듯이 겉면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굽는다.
Tip. 각 면당 1분 정도 익히면 되며, 이때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조금씩 한다.
8. 구운 고기에 디종 머스터드를 꼼꼼히 바르고 식힌다.
Tip. 고기를 구운 팬은 닦지 말고 소스를 만들 때 활용한다.
9. 평평한 곳에 랩을 넓게 펼치고 프로슈토 햄을 고기가 다 감싸질 정도로 넉넉하게 얹어준 후, 식은 고명을 얹는다.
10. 고명을 평평하게 피고, 그 위에 고기를 얹은 뒤 김밥 말듯이 만다.
11. 동그란 형태가 잘 잡히도록 꼼꼼하게 래핑을 하고 냉장고에 1시간 더 숙성한다.
12. 1시간 뒤, 고기를 꺼내고 파이지로 잘 감싼 뒤 오븐에 200도, 20분으로 구워준다.
13. 고기를 구웠던 팬에 밀가루 1T, 레드와인 한 컵, 비프 스톡 0.5T, 물 반 컵, 버터 작은 2덩어리를 넣고 섞는다. 바질과 후추, 소금은 취향껏 넣고 5분간 졸여준다.
14. 비프 웰링턴을 썰고 만들어 둔 소스와 이탈리안 파슬리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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