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줄이고 스트라이커 뽑았던 클린스만 감독, 명단 확대에 황의조 이탈에도 새 얼굴 발탁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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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점검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스트라이커 한 명이 이탈하고 최종 명단은 23인에서 26인으로 늘어나 명단 구성에 여유가 생긴 상황에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소집하지 않았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월드컵 예선을 치르던 중 홍현석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없는 박진섭을 긴급 소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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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점검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연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김영권, 설영우, 송범근 등 시즌이 종료된 K리그, J리그 선수들과 조규성, 이재성, 황인범 등 휴식기를 갖는 유럽 리거 중 소집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시즌 전반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는 대회를 앞두고 휴식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명단 구성 기조대로 새 얼굴 발탁은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큰 대회에 앞서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명단도 김주성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 당시 합류했던 선수들로 구성했다. 김주성 역시 지난 10월까진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다.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던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도 새 얼굴이 합류하지 않았다.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변수가 생긴 자리다. 협회는 내부 논의 끝에 당분간 황의조를 대표팀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11월 A매치 당시 논란 속에서도 황의조를 기용하며 "혐의가 명확해질 때까진 우리 선수"라는 입장을 내세웠던 클린스만 감독도 협회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부임 이후 스트라이커를 늘 3명씩 선발했다. 멤버는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로 고정됐다. 다른 선수를 실험하는 대신 세 선수를 번갈아 선발로 기용해 본 뒤 조규성을 주전으로 낙점하고 황의조, 오현규를 교체로 기용하는 형태를 유지했다.
대회를 약 한 달 반 남겨둔 시점에 황의조가 이탈하면서 스트라이커 3명 체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공격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2023년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한 주민규(울산HD)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소집 훈련에 소속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한 조규성만 부르기로 했다.
지난 소집 때와는 상반되는 선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을 선발했던 지난달 A매치 기간 당시 센터백 1명을 줄이면서까지 스트라이커 3명 체제를 유지하고자 했다. 그런데 스트라이커 한 명이 이탈하고 최종 명단은 23인에서 26인으로 늘어나 명단 구성에 여유가 생긴 상황에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소집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조규성, 오현규 두 명만 선발해도 대회를 치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시즌 초반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는 손흥민도 전진 배치될 수 있다. 다만, 부상 변수 등으로 이탈자가 나올 경우에는 선수단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체 선수 소집이 가능한 시점이라도 한 번도 발맞춘 적 없는 선수를 불러야 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월드컵 예선을 치르던 중 홍현석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없는 박진섭을 긴급 소집한 바 있다.
▲ 아시안컵 대비 국내 훈련 소집 명단(16명)
GK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MF : 이재성(마인츠05),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FW : 조규성(미트윌란)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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