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아찔한’ 출근길… “어지러움 2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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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출근길에 전동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구원 열차를 이용해 고장 난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입고하는 과정에서 양촌∼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24분부터 8시15분까지 50분간 멈췄다.
전동차 고장이 발생하고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7시50분에야 역무원들이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을 역사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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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출근길에 전동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으나 통근하던 직장인들은 놀란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다.
18일 오저 6시23분쯤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고장 났다. 구원 열차를 이용해 고장 난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입고하는 과정에서 양촌∼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24분부터 8시15분까지 50분간 멈췄다.
열차에 제때 탑승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고촌역 승강장에서는 50대 여성과 20대 여성 승객이 각각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안전요원들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열차에 지나치게 많은 이들이 타기 시작했다. 하필 출근 시간대였기 때문에 이미 열차가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탑승하려는 승객이 몰렸다.
게다가 이용객들은 전동차 고장 사실이 뒤늦게 전파됐고 지방자치단체나 운영사가 대체 교통수단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동차 고장이 발생하고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7시50분에야 역무원들이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을 역사에 부착했다. 사람들이 급하게 버스를 타려고 주변 승강장에 몰리면서 버스도 만석 사태가 빚어졌다.
운영사는 이날 직장이나 학교에 지각한 이용객들에게는 지연 증명서를 제공했으며, 운임을 지불하고도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이용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6일에도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운영사로 들어오는 등 크고 작은 열차 고장 사례가 나오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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