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은…중기부-공정위, 모범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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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기부는 현장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직권조사 등 현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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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연동 우수기업은 총 16개 사다.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 사가 대금 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 공정위원장 표창을, 엘지생활건강, 엘지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 사가 동행기업 참여 실적 우수기업으로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훈 KT 전무, 우종태 엘지전자 책임, 박은희 포스코 과장이 현장안착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서의 활동, 연동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내 시스템 관리 등 공적을 인정받아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범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해성디에스, 한국중부발전 4개 사는 10월4일 연동제 관련 법 시행 전부터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대금을 조정해준 사례, 원자재 동향 모니터링을 위한 사내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사례, 연동제뿐 아니라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그동안 중기부와 공정위는 공동으로 개최한 간담회, 현장 점검, 로드쇼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월 로드쇼 개막식 이후 전국에서 총 157회의 로드쇼를 진행하며 1만2370명의 참석자에게 연동제를 알렸다. 동행기업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달 수탁·위탁거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1년 면제 인센티브 대상도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수탁·위탁거래 직권조사 2년 면제,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최대 2년 면제 등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기준 동행기업 수는 1만154개 사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당초 목표였던 동행기업 6000개 사 모집에 성공한 뒤 새로운 목표로 세웠던 1만개 사까지 돌파한 것이다.
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 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탁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 등으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 등으로 확인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기부는 현장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직권조사 등 현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비용 분담을 위해 노력해온 연동 우수기업과 모범사례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다른 기업들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연내 자동차, 금형제조 등 주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를 개정해 연동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고 하도급 분야 상생 모범업체 선정 시 연동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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