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이후 모든 사태 책임 北에 있다”… 경고 성명

김철오 2023. 12. 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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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은 18일 국방부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전날 야간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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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모한 도발 강력 규탄, 즉각 중단하라”
서울역에서 18일 군 장병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뉴스를 방송하는 TV 앞을 지나가고 있다. 권현구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은 18일 국방부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전날 야간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위협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합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인 지난 17일 밤 10시38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이 마시일은 570㎞가량을 날아간 뒤 바다로 떨어졌다.

북한은 10시간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2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간 ICBM 1발을 포착했다. 이 ICBM은 고각으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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