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 ICBM 발사에 “한미 대북 핵 억제력 더욱 강화하라”

성윤수 2023. 12.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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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며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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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NSC 상임위원회 참석
“北도발에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며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나가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제사회 경고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무력 도발에 나선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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