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더 강한 ‘북극한파’ 온다… 크리스마스이브는?

김철오 2023. 12.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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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닥친 한파가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를 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분포로 지난 주말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든 한반도로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5~28일 기온은 아침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 낮 0도에서 영상 9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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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보다 2~4도 더 낮을 듯
서울 안산 봉수대에서 18일 아침 바라본 건물들에서 난방에 이용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에 닥친 한파가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를 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더 강한 ‘북극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18일 낮 12시30분 현재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를 해제했다. 전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분포로 지난 주말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온도 영상 2.1~9.8도 수준인 평년 낮 최고치보다는 낮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8도로 전망된다. 곳곳에서 눈이 내릴 수 있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오후 3시 이후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충남 남부 서해안에서 눈이 내릴 수 있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 5~10㎝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서해5도 2~7㎝ ▲경기 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광주, 전남 1~5㎝ ▲서울, 인천, 경기 남동부·북부, 강원 내륙·산지 1~3㎝, 제주도 해안 1㎝ 안팎이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얼음동산에서 18일 등산객들이 빙벽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인제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지난 17일 명태를 덕장에 내거는 덕걸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그치면 지난 주말보다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20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든 한반도로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우랄산맥 쪽에 기압능 발달로 고위도의 찬 공기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북극한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을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로 예상했다. 오는 2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 사이를 가리킬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주말까지 기온은 지난 주말과 비교해도 2~4도 낮을 수 있다.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오는 20~22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도 쏟아질 수 있다.

기온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5~28일 기온은 아침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 낮 0도에서 영상 9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주 뒤 전망인 만큼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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