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먼톡]2024년을 맞이하는 ‘Think Week’ 목표세우기

2023. 12.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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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라는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때마다 직장인들에게 등장하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내년 목표 수립, 계획수립과 같은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누구에게는 골치 아픈 아젠다일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욕구를 이해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다.

또 목표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자신만의 '블록'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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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라는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관심이 가는 분 중 독서량도 많고 흥미로운 글을 올려주시는 변호사가 있다. 이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두 달 전부터 글과 함께 올라오는 멋진 일러스트 이미지들에 눈길이 가곤 했었다. 최근 근황을 보니 주변 요청으로 인공지능(AI) 강연도 한다고 한다. 다양한 이력서를 보다 보니 인공지능과 관련된 수요의 증가를 실감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새로운 주제나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올해 초 오픈AI의 챗GPT 이야기로 시작해서 현재 GPT4 성장까지, 달리·미드저너 등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툴에, 실시간 다국어 번역기능 소식 등 어느 순간 SF영화에서 보던 일들이 부지불식간에 실제 현실로 바뀌었고 점점 일상화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변화의 굴곡이 유난히 심했던 2023년도 어김없이 연말은 다가오고 있고 많은 사람이 달콤한 연휴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마다 직장인들에게 등장하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내년 목표 수립, 계획수립과 같은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누구에게는 골치 아픈 아젠다일 것이다.

그 많은 목표관리, 경력개발 권위자들의 훌륭한 가이드에도 목표 설정이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경우 회사에서 정한 핵심 성과 지표(KPI) 목표와 개인의 성장 목표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직장인들은 회사가 정한 목표를 따라가다가 자신만의 목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마이너스 결과가 되기도 한다.

경력개발 권위자 데이비드 P. 켐벨은 저서에서 뚜렷한 목표가 없을 때 다양한 ‘자산(asset)’을 쌓는 것을 조언한다. 그는 자산들이 미래에 다양한 선택을 가능케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분명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김난도 교수가 2024년 트렌드 예측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호모 프롬프트(HomoPromptus)’라는 개념은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필수적인 미래를 향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빌 게이츠가 지난 40여년 동안 매년 두 번씩 일주일 동안 자신의 별장에 들어가서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사실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알려진 이야기이다. ‘생각 주간(Think Week)’이라 불리는 일주일 동안 독서도 하고 아이디어도 정리하고 생각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연말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욕구를 이해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다. 또 목표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자신만의 ‘블록’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진년 많은 이에게 운을 가져다준다는 푸른 용띠해를 맞는 연말연시, 빌 게이츠처럼 혼자만의 시간은 아니더라도 생각 주간 동안 AI와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생성형AI가 목표 수립뿐만 아니라 세부 실천계획까지 꼼꼼히 짜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 말이다.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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