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온! 원주’…원주시, 이민1세대 역이민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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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가 '컴 온 원주(Come On Wonju·원주로 오세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다문화를 경험한 이민 1세대의 유입은 원주시를 개방적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거나 인구 유입만 유도하는 정책이 아닌 지속 해서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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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가 ‘컴 온 원주(Come On Wonju·원주로 오세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향에 대한 향수, 은퇴 후 삶의 질 향상, 의료서비스, 경제적 안정성 등을 이유로 역이민을 고려하는 이민 1세대를 위한 인구 유입정책이다.
시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괄, 실무단, 홍보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 조직은 이민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특수 시책을 발굴하고, 외국 현지에서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해외 자매·우호 도시 7곳에 더해 뉴욕 퀸즈, LA 등 새로운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한다. 이들 지역에서 ‘원주 방문의 날’ 행사를 열어 교민들을 대상으로 원주 정착을 돕기 위한 원스톱 상담 서비스와 지역 소개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알려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의료·관광·체육·공원 등 잘 갖춰진 도시 기반에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자연환경, 안전한 도시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재외 교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거주 여건 조성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 교류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특히 이민 1세대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원주시의 인구는 36만6234명으로 강원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갖추고 있는 도내 최대 도시다. 하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99명, 합계 출산율이 0.94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다문화를 경험한 이민 1세대의 유입은 원주시를 개방적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거나 인구 유입만 유도하는 정책이 아닌 지속 해서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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