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주도내 폐배터리 파·분쇄 후 육지 이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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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에스에프에코와 19일 재활용 용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전처리(파·분쇄를 통해 블랙 파우더 생산)하는 시범사업 추진 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지역 내 폐배터리 안전한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시설 설치를 검토, 폐배터리를 전처리해서 만든 블랙 파우더 방식으로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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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에스에프에코와 19일 재활용 용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전처리(파·분쇄를 통해 블랙 파우더 생산)하는 시범사업 추진 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블랙 파우더(BP)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분말로 배터리팩, 스크랩 등을 파·분쇄, 선별을 통해 생산한다.
제주도에서 반납한 전기차 폐배터리는 도내에서 재활용하거나 육지로 이송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재활용업체가 없고 폐배터리를 육지로 이송할 경우 화재·폭발 위험이 있어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에 보관(281개) 중이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지역 내 폐배터리 안전한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시설 설치를 검토, 폐배터리를 전처리해서 만든 블랙 파우더 방식으로 옮기기로 했다. 블랙 파우더는 육지의 후처리 시설로 운송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액화 질소,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등을 활용해 영하(–) 50℃ 이하 온도에서 배터리 전해액을 동결시켜 전기를 차단한다. 화재나 폭발 위험을 제거한 후 초저온 동결파쇄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전처리한다.
환경부는 사업에서 폐배터리 운송비용, 관련 제도 정비,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부지 제공(유상 임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공급(유상 매각),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 에스에프에코는 초저온 동결파쇄 전처리 설비를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제주도에 보관했던 재활용 용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육지 시설로 이송해 유가금속을 회수, 공급망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LNG 냉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 중립과 순환경제 전환 촉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 재활용을 통해 재생원료를 배터리 제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주도에서 보관 중인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재활용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친환경 기술 적용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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