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PEC,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U-9부문 제패

송지훈 2023. 12.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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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우승한 구성PE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아시아 6개국 축구 유망주들이 모여 우정의 대결을 펼친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구성PEC가 정상에 올랐다.

구성PEC는 17일 베트남 판티엣의 노바월드 K-타운 리조트 천연잔디 구장에서 열린 대회 U-9 결승전에서 구미LM에 0-3으로 끌려가다 연이은 득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구성PEC는 앞서 국내에서 열린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 주최 김천포도배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자동 출전권 및 동계훈련 지원 특전을 부여 받은 강호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우승한 구성PE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우승을 이끈 서동혁 구성PEC 코치는 “대회 초반에는 베트남 도착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호흡이 트이고 적응도를 높여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면서 “특히나 결승전에서 먼저 3실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아 역전까지 이른 과정이 우리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었다면 강추위 속에서 온전한 훈련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텐데, 맑은 하늘과 따뜻한 기온의 베트남에서 훈련을 이어온 덕분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는 매끄러운 진행과 공정한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참가팀 지도자 및 학부모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한 대회 운영진의 일처리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유소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을 맡았다. 대회 장소인 K-타운은 베트남 굴지의 호텔&리조트 체인 노바월드가 호치민 인근 휴양도시 판티엣에 조성한 스포츠전문 리조트로, 프로축구 선수단이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운동 인프라를 구축해 호평 받았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우승한 구성PE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아시아 축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창설한 이 대회에 한국과 베트남,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6개국 명문 유소년 축구클럽 46개 팀 400여 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했다. 구성PEC가 우승한 9세 이하(U-9)를 비롯해 10세 이하(U-10), 11세 이하(U-11), 12세 이하(U-12)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우승팀을 가렸다.

서 코치는 “K-타운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만한 시설을 완비했다”면서 “천연잔디 축구장 이외에 농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실내체력훈련장, 회의실 등 다양한 관련 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고 숙소와 훈련장, 식당이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더욱 편리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우승한 구성PEC 주장 권준.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구성PEC 주장 권준 군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면서 “구성PEC를 이끌어주시는 이형구 감독님과 서동혁 코치님을 비롯해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함께 땀을 흘린 이지석, 임우주, 임성혁, 이제후, 한강찬, 배여준, 배준후, 유신비, 서단우 등 내 친구들과 2023년 마지막 대회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2024년에도 모두가 함께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축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023 9세 이하(U-9) 부문에서 우승한 구성PEC 선수들이 리조트 인근 해변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판티엣=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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