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586·다선 쇄신 불가피…이재명 없이 총선 못 이끌어"

김찬주 2023. 12.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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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신진 인력을 들여오려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엔 이재명 대표 외에는 총선을 이끌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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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엔 "김부겸·정세균 등 만나야"
이낙연 신당엔 "황당…내부 공감없이 불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신진 인력을 들여오려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엔 이재명 대표 외에는 총선을 이끌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민주당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선 소위 586 중진의원의 희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민주당도 일정 부분 결국 쇄신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법 리스크에 둘러싸인 이 대표 체제로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 출신 전직 국무총리 등을 만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이 대표 얼굴로 총선을 치러도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당원들이 선출한 대표"라며 "이 대표 없이 민주당을 이끌어갈 사람도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 선거가 임박하게 되면 이 대표가 재판을 계속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문제도 극복해야한다"며" "이번에 아마 (이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 이런 분들을 만나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연초 신당 출범 전망과 관련해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사무총장은 "이 전 대표가 신당 얘기를 너무 일찍 하신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이 전 대표가 내부 공감대를 가져가면서 (신당 창당을 모색)해야 되고, 총선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서 함께 싸워나가고 승리해야 되는데 갑자기 신당 얘기를 하니까 너무 지금 황당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엇을 고쳐나가려면 함께 오픈해서 비판하는 것보다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논의를 해나갈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신당 얘기를 너무 불쑥하시면서 내부 동력을 잃어버리신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국회사무총장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후임 사무총장엔 3선 의원 출신인 백재현 민주당 전 정책위의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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