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재활용 소재 패키징 유럽서 A등급 획득

롯데케미칼이 만든 재활용 가능 소재가 유럽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재활용성을 인증받았다.

롯데케미칼은 '페트 클리어(PET CLEAR)' 소재로 만든 패키징이 유럽 검증기관인 '리사이클래스(RecyClass)'로 부터 가장 우수한 등급인 '클래스 A'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페트 클리어(PET CLEAR)' 소재 패키징(사진=롯데케미칼 제공)

페트 클리어는 일반 페트와 동일한 화학 구성 성분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하고 투명성이 개선된 고부가 소재다. 우수한 성형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나 전자제품, 다회용 용기 등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투명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음료 기업들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에 따라 작년 친환경 소재 페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에 대한 제3기관 인증서를 요구, 롯데케미칼은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펌텍코리아와 화장품 시장의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화장품 패키징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