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원장 차출론' 한동훈, 외부 일정 돌연 취소

김형민 2023. 12. 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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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론이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취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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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론이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취소했다. 이 행사에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법무부는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참석하는 행사에 정치권의 이슈로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주말을 앞두고 한 장관이 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찬반 논쟁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크리스마스인 25일을 전후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인물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오는 19일 오전 국무회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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