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통합앱 '슈퍼 SOL', 첫날부터 접속지연

유제훈 2023. 12.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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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내놓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첫날부터 접속 지연 현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한 슈퍼 쏠(SOL) 앱에선 접속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앱 내 공지를 통해 "일시적 접속량 증가로 슈퍼 쏠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 이용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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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내놓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첫날부터 접속 지연 현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한 슈퍼 쏠(SOL) 앱에선 접속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당일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앱 내 공지를 통해 "일시적 접속량 증가로 슈퍼 쏠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 이용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슈퍼 앱은 하나의 플랫폼(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토스·당근마켓 등 IT 기업을 중심으로 원 앱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다양한 업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회사들도 최근 들어 슈퍼 앱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도 지난해 말 디지털데이에서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를 예고했고,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 등 주요 5개 사의 주요 기능을 한데 모아 신한 슈퍼 쏠을 선보였다.

이날 사용해 본 신한 슈퍼 SOL 앱의 메인 화면엔 고객의 마이신한포인트, 은행 계좌 및 잔액, 카드 누적 사용금액, 보험상품, 증권계좌 등이 배치됐다. 이 앱에선 은행 계좌개설 및 조회·이체, 카드 결제, 주식 거래,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저축은행 예금상품 가입 등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그룹사 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혜택·제휴 서비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와 동시에 주요 그룹사 앱들도 새단장했다. 각 사 앱 명칭에도 디지털 브랜드 SOL을 적용해 은행은 '신한 SOL 뱅크', 카드는 '신한 SOL 페이', 증권은 '신한 SOL 증권', 라이프는 '신한 SOL 라이프' 등으로 각각 변경됐으며 색상·폰트 등의 표준화도 함께 진행됐다.

하지만 앱 론칭 첫날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용은 원활치 않았다. 신한금융은 앱 출시 직후 접속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문제 해결에 나선단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접속자가 너무 많아 거래량 폭증으로 인해 시스템 게이트웨이에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은행·카드·증권 등 기존 거래엔 이상이 없으나 슈퍼 쏠 접속은 최대한 빨리 오류를 수정해 접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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