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테슬라'서 발 빼는 알리바바…샤오펑 지분 5천억치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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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기업 샤오펑 지분 5000억원어치를 현금화하며 발을 빼고 있다.
17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샤오펑은 알리바바 계열사인 타오바오가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샤오펑 주식 2500만주를 매각해 총 3억9000만달러(약 5074억원)를 현금화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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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서 7억달러 투자 유치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기업 샤오펑 지분 5000억원어치를 현금화하며 발을 빼고 있다.
17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샤오펑은 알리바바 계열사인 타오바오가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샤오펑 주식 2500만주를 매각해 총 3억9000만달러(약 5074억원)를 현금화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소식을 발표한 이후 샤오펑의 주가는 7.54% 급락했다. 이번 지분 매각 후 타오바오의 샤오펑 지분율은 기존 10.2%에서 7.5%로 감소했다.
샤오펑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릴 정도로 전기차 시장에서 급성장한 유망 기업으로 꼽힌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를 통해 2014년 회사 설립부터 샤오펑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고, 샤오펑은 자금과 기술 등 지원을 받으며 비교적 빠른 성장을 거뒀다. 샤오펑의 창립자인 허샤오펑 회장은 알리바바 모바일 사업 그룹의 총재와 알리게임 대표이사 등을 맡아 근무했던 고위급 간부였다.
이에 앞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4.99%를 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회사는 기술 계약을 맺고 오는 2026년, 중국에서 폭스바겐 로고를 단 중형 전기차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기차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와 자율 주행 기능은 샤오펑의 기술력이 들어간다.
알리바바 그룹의 차이충신 이사회 의장은 지난 9월 회사 컨퍼런스콜에서 알리바바의 지분증권 및 기타 투자 규모가 총 670억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했었다. 그는 당시 모든 투자가 핵심 전략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는 이러한 자산을 현금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에게 가치를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샤오펑은 지난달 중국의 차량 공유업체 디디의 스마트 전기차 프로젝트 자산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샤오펑과 디디는 지난 8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디디가 샤오펑에 스마트카 개발 사업부를 이전하고 샤오펑 지분 3.25%를 취득하는 것으로, 샤오펑의 인수 가격은 7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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