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오타니, 올 한해 무려 18관왕 달성
이형석 2023. 12. 18. 09:41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9108억원) 계약을 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상복이 멈추지 않는다.
오타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AL) 행크 애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9년 창설된 행크 애런상은 미국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오타니는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한 달 먼저 시즌을 접었지만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같은 날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하는 '올 MLB 팀'(ALL-MLB Team) 퍼스트 팀의 선발 투수, 지명타자를 모두 차지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MVP(최우수선수)를 시작해 메이저 타이틀 18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최고 또는 1위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18개나 수집했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WBC MVP와 AL 홈런왕과 MVP를 수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AL 올해의 야수,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어지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도 받았다. LA 에인절스 2023년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주관하며 '스포츠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ESPY 어워드에서 MLB 최우수 선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꼽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야구 발전에 공헌한 감독, 코치, 선수, 심판 등을 대상으로 쇼리키 마쓰타로상 가운데 특별상도 수상했다. 17일에는 행크 애런상, 퍼스트 팀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를 휩쓸었다.
닛칸 스포츠는 "세 차례 주간 MVP와 두 번의 월간 MVP까지 올 시즌 주요 상을 18차례나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연봉 총액 7억 달러 중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기간 뒤에 받는 '지급 유예'를 선택했다. 오타니는 "나는 다저스 구단과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LA에서 벌이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누굴 위한 축제였나”…KBS 연말 가요축제, ‘장삿 속 꼼수’ 또 도마 위 [IS시선] - 일간스포츠
- [TVis] 한혜진 “10살 연하까지 만나”…母 “애 키우냐 했다” (‘미우새’) - 일간스포츠
- 리사 닮은꼴 ‘나는 솔로’ 18기 옥순=진가현?...홍보성 출연 ‘의심’ - 일간스포츠
- [왓IS] “XX 몇 명이랑 했냐”…사유리, 10년 전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 - 일간스포츠
- "선수들과 인사도 못 했다" 우승 이끌고도 사실상 경질, 허망한 강철 감독 - 일간스포츠
- WK리그 현실, 안타까운 지소연…"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 - 일간스포츠
- 에릭 “건강이상無…육아 초반 때, 이 정도면 양호” - 일간스포츠
- [TVis] 이대호, 누적 연봉 385억 “매달 아내에 용돈 300만원” (‘사당귀’) - 일간스포츠
- [단독] 김광수 대표, 유준원, 복귀 제안 무응답→태평양 선임에 “기회 주고 싶었는데 안타까워
- ‘음주운전’ 김새론, 1년 7개월만 SNS 재개…본격 복귀 시동?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