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반격에 장녀도 보탰다…한국앤컴퍼니 '상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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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인상한 가운데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18일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앞서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공개매수가를 2만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올린 바 있다.
또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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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인상한 가운데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18일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기준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2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공개매수가를 2만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올린 바 있다.
또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조 이사장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인데,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인상에 이어 '제2의 형제의 난'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조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조 명예회장)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에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동생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조희원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0.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지분 18.93%,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 10.61%를 합하면 30.35%다.
현재 조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로, 조 회장을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지분 2.72%를 합하면 44.75%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에 과반 지분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일 기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공개매수가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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