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주말 121만명 동원…2번째 1000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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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주 차 주말 121만명을 불러 모으며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5~17일) 사흘간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121만186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47.1%, 예매 관객 수는 17만9358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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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 예매율 47.1%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주 차 주말 121만명을 불러 모으며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5~17일) 사흘간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121만186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2.0%를 나타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894만1111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을 모았고,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420만명을 넘었다. 14일째 500만, 20일째 700만을 모은 데 이어 27일째인 이날 9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 기세라면 다음주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영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명량'(2014) '한산: 용이 출현'(2022)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오는 20일 개봉하는 만큼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영화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47.1%, 예매 관객 수는 17만9358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이 전두환을 모티브 삼은 전두환으로 분하고, 정우성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했다. 박해준·이성민·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영화 '비트'(1997) '감기'(2013) '아수라'(2016) 등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관람 전후의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게재하는 '심박수 챌린지' 또는 '분노 챌린지' 등 관람 인증이 놀이처럼 번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또 20·30세대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을 얻었다.
같은 기간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은 10만644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3위는 신민아·김해숙 주연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10만5104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2만5872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은 4만4788명을 모아 4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수 28만8602명을 모았다.
5위는 '쏘우 X', 6위는 '말하고 싶은 비밀', 7위는 '나폴레옹', 임수정·이동욱 주연 로맨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68만7029명을 기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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