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4개’ 퍼붓고 ‘0골’ 리버풀, 맨유와 0-0 무…홈 전승 기록 마감

김희웅 2023. 12.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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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아놀드(오른쪽)가 아쉬워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이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고, 아스널(승점 39)에 1점 뒤진 리그 2위를 마크했다. 맨유는 지난 10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 패배의 충격을 씻어냈고, 7위에 위치했다.

한쪽으로 크게 기운 한 판이었다. 리버풀은 69%의 볼 점유율을 기록할 만치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실제 90분 내내 슈팅 34개를 쏟아부었지만, 단 한 번도 맨유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맨유는 리버풀 공세를 막기 바빴다. 경기 내내 슈팅 6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올 시즌 홈 전승 기록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그러나 맨유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안방 승리 공식이 깨졌다.

리버풀과 맨유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과 맨유 선수단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몰아붙였다. 좀체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코너킥을 버질 판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내준 볼을 오버래핑한 아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후반 중반에 불꽃이 튀었다. 맨유는 후반 22분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리버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른 타이밍의 슈팅을 때렸지만, 수문장 알리송 베커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도 후반 25분 살라가 개인 돌파에 이은 회심의 슈팅이 오나나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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