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자립준비 청년 위해 허일영·최부경과 2000만원 기부

고봉준 2023. 12. 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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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부경, 초록우산 서울3지역본부 강태원 팀장, 전희철 감독, 허일영(왼쪽부터). 사진 초록우산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 최부경이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 최부경이 2022~2023시즌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2000만원을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희철 감독의 경우 1승당 20만원, 허일영은 3점슛 1개당 3만원, 최부경은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기부금은 향후 초록우산을 통해 수도권 거주 자립준비 청년 9명에게 자립성장비 명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자립준비 청년은 보호 종료로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야 하는 아동들로, 이들은 의식주 해결이 쉽지 않거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초록우산은 이들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멘토링과 심리·정서적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박수봉 초록우산 서울3지역본부장은 “SK의 이번 기부금은 자립준비 청년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보호 종료 아동들이 능동적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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