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닥친 '전방 십자인대 악몽'…밀리탕·쿠르투아 이어 알라바도 수술대에

김희준 기자 2023. 12.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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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알라바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18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알라바는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레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알라바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았음을 알렸다.

알라바와 유사한 부상 장면이었고 밀리탕도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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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알라바(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데이비드 알라바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18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알라바는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알라바는 비야레알과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전반 32분경 제라르 모레노의 공을 뺏어내려다 왼쪽 발을 잘못 디뎠고, 그대로 왼쪽 무릎에 큰 부하가 가해져 경기장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와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이후 레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알라바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았음을 알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라바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매우 슬픈 소식이다. 선수단에서 3명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건 지도자 경력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안첼로티 감독의 말대로 올 시즌 레알은 전방 십자인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시즌 시작 전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부상당해 사실상 시즌아웃이 되며 첼시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급하게 임대로 영입해야 했다.


이어 아틀레틱클루브와 라리가 개막전에서는 에데르 밀리탕이 오이안 산세트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잔디에 미끄러지며 왼쪽 무릎에 지나친 부하가 가해졌고,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알라바와 유사한 부상 장면이었고 밀리탕도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그나마 밀리탕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치러지는 2월 전후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올 시즌 유독 선수들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상기한 세 선수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위리엔 팀버르, 조엘 마팁, 파블로 가비, 네이마르 등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일각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프리시즌 잦은 경기 등 선수들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얼마 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축구선수 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자들은 부상 발생 전 28일 동안 부상당하지 않은 선수보다 더 많은 경기수와 5일 미만의 휴식, 더 많은 이동 거리와 시간 등 누적된 피로를 안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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