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왼발' 이강인, 1-1 무승부에도 '키패스 2회' 기회 창출 능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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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무승부에도 빛바래지 않는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전반 41분에는 바르콜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는 뎀벨레에게 침투패스를 공급했으나 뎀벨레보다 상대 수비수 알렉산드루가 한 발 앞서 공을 걷어냈다.
이날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로 뎀벨레(3회) 다음으로 많은 키패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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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무승부에도 빛바래지 않는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릴과 1-1로 비겼다. PSG는 리그 1위(승점 37)를, 릴은 15경기 무패에 성공하며 리그 4위(승점 28)를 지켰다.
이날 이강인은 다이아몬드 3-4-3에 가까운 포메이션에서 왼쪽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파리가 후반 22분 교체하기 전까지 공격 상황에서는 3-2-4-1 내지 3-2-5에서 왼쪽 하프스페이스 공격을 담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예리한 왼발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비를 잘 버텨내고 왼쪽으로 쇄도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건네며 활약을 예고했다.
코너킥을 도맡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는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전반 막판 오른쪽과 왼쪽에서 한 차례씩 시도한 코너킥에서는 먼 골대와 가까운 골대를 구분하지 않고 날카로운 코너킥을 공급해 킬리안 음바페와 마르퀴뇨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득점 기회도 몇 차례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바깥에서부터 공을 몰고 간 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좋은 타이밍에 스루패스를 건넸지만 뎀벨레의 슈팅은 반대편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41분에는 바르콜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는 뎀벨레에게 침투패스를 공급했으나 뎀벨레보다 상대 수비수 알렉산드루가 한 발 앞서 공을 걷어냈다.
또한 후반 3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중앙으로 뛰어가는 음바페를 향해 쭉 뻗어가는 낮은 스루패스를 구사했고, 음바페가 수비를 이겨내고 공을 잡는 듯했으나 반칙이 선언돼 공격이 무산됐기 때문에 기회 창출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페널티킥 직전에는 결정적인 드리블과 패스를 했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간결한 드리블로 공을 소유한 뒤 왼쪽에 있던 바르콜라에게 공을 내줬고, 바르콜라가 이를 쇄도하던 뤼카 에르난데스에게 다시 건넸다. 에르난데스를 막기 위해 바포데 디아키테가 무리한 백태클을 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적으로도 준수했다. 이강인이 직접적인 경합 상황을 맞닥뜨리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위치선정과 전방압박을 통해 소유권을 PSG 쪽으로 가져왔다. 전반 8분에는 나빌 벤탈렙을 압박해 패스미스를 유발했다. 후반 23분에는 경합 상황에서 벤탈렙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입술에 피가 나기도 했다.
이날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로 뎀벨레(3회) 다음으로 많은 키패스를 기록했다. 또한 패스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 경합 성공 8회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팀은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현지 매체의 비판 속에서도 선발로 나서 자신이 왜 엔리케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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