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한 혈압, 누워서 재야 가장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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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혈압계 앞에는 '말하거나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문이 쓰여 있곤 하다.
혈압은 매번 쉽게 바뀌기 때문이다.
보통 누워서 혈압을 재면 앉아서 잴 때보다 살짝 증가한다.
중력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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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누워서 혈압을 재면 앉아서 잴 때보다 살짝 증가한다. 중력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앉아서 쟀을 땐 정상이지만, 누워서 쟀을 때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자세와 상관없이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압 정상 범위는 수축기 혈압 120mmHg 이하, 확장기 혈압 80mmHg 이하다.
분석 결과, 누운 상태에서만 고혈압으로 측정된 실험 참가자들은 눕거나 앉아있을 때 모두 정상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53%, 심부전 위험은 51%, 뇌졸중 위험은 62%,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라 섹 박사는 "자세에 따라 체액 분포와 근육 이완도 등이 달라져 혈압 수치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앉은 채로만 혈압을 측정하면 고혈압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고혈압 과학 세션 2023'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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